[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우리나라 대표 게임 회사를 다녀오다 게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건가요?

입력 2023-04-15 16:53   수정 2023-05-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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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생글생글 독자 중 PC나 휴대폰으로 온라인·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친구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게임 개발자와 운영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주니어 생글 기자 8명이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넥슨코리아를 찾았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지난 3년간 어린이들이 넥슨코리아 본사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넥슨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KAIST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고(故) 김정주 창업 자가 1994년 설립한 회사다. 국내의 대표적인 게임 업체로, 넥슨재팬은 일본 주식시장에도 상장돼 있다. 넥슨그룹은 한국,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지 에서 50개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1년에 3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

주니어 생글 기자들은 넥슨코리아에서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신민석 메이플스토리 월드 디렉터와 오세형 사업실장을 만났다. 기자들은 게임이라는 상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과정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게임을 만드는 아이디어를 어떻게 얻는지부터 어떤 사람들이 게임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지 등 진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다. 때로는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신민석 디렉터는 “게임 이용자들이 재미있다면서 즐겁게 게임을 하면 뿌듯하다”며 “하지만 개발 자는 새로운 프로그램 언어와 기술을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섯 살인 아들이 자동차를 좋아하는데 아들이 크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자동차 레이싱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세형 실장은 “어려서부터 게임을 좋아했고 IT(정보기술) 회사에 입사하거나 컴퓨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꾸면서 컴퓨터공학을 공부했다”며 “여러분도 좋아하는 일을 찾아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by 문혜정 기자
개발한 게임 100개 중 1개만 성공한대요


여러 인기 게임을 만든 게임회사 넥슨을 방문했다. 넥슨은 우리나라 게임 산업의 중심지인 판교에 자리 잡고 있다. 그곳에서 게임 개발자 두 분을 인터뷰하면서 게임과 관련된 여러 가지 내용과 개발자들의 개인적인 생각들을 알게 되었다. 그중에서 몇 개만 골라 소개해 보겠다.

보통 게임을 개발해 성공시킬 확률을 몇퍼센트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적어도 10% 정도는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단 1%도 안 된다고 한다. 즉,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 100개 중에서 1개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개발자들은 이렇게 성공률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게임이 출시됐을 때 좋아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 힘을 내 게임을 만든다고 하셨다.



넥슨은 회사가 설립된 지 20년이 넘었다. ‘바람의 나라’라는 게임을 시발점으로 지금의 인기 게임 회사가 되었다. 넥슨의 게임은 대체로 국가마다 다른 형태의 서비스로 운영되며, 언어도 국가 서비스에 따라 나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국가의 플레이어들은 잘 만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또 놀라운 사실 하나! 보통 게임을 개발하는 데에는 초기 기획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짧게는 1개월에서 몇 년도 걸린다고 했다. 그리고 게임을 직접 개발하는 사람 외에도 캐릭터나 배경을 그리는 아티스트들도 있고, 게임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만드는 사람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었다.

평소 나는 만 7세 이하가 게임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게임 개발자에게 만 7세 이하 어린이들의 게임 플레이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개발자분들은 “정해진 시간이나 부모님의 지도 아래 연령에 맞는 게임만 즐긴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만 7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뇌가 한창 발달하고 있고 게임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어린 동생들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올바른 게임 사용에 유의하면서 든든한 언니, 오빠, 형, 누나가 되길 바란다.
논리적인 사고로 미래의 개발자 준비할래요



게임 제작·배급사인 넥슨은 대한민국의 3대 게임업체 중 하나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카트라이더’와 ‘메이플스토리’ 등을 만든 회사다. 각 게임에서는 제각각 다양한 가상현실을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데,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

개발자들은 책이나 TV를 보면서 상상한 것을 바탕으로 개발하기도 하고, 어릴 때 술래잡기를 한 것처럼 일상에서 재미있다고 느낀 일에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고 했다. 또 필요로 하는 소비자 집단의 설문조사를 통해 결과를 데이터화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10대들을 위한 게임을 개발하려고 한다면 10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게임 기획과 구성이 끝났다면 다음으로는 게임을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한다. 대부분 디자이너, 설계자, 프로그래머로 구성돼 새로운 게임을 만드는데, 최소 몇 달에서 최대 5년까지도 걸린다. 게임을 출시한 후에도 업데이트하기도 하고, 예능 프로그램처럼 시리즈로 끝이 나지 않게 계속해서 만드는 경우도 있다.

코딩으로 프로그래밍을 잘하려면 우선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게임을 프로그래밍 하는 것은 프로그램 언어로 문제를 풀거나 글을 쓰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않고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할 수 있는 것부터 목표를 세우고 차근차근 나아가서 발전할 수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게임 산업에도 인공지능이 도입 되고 있다. 시나리오를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게임을 제작하거나 캐릭터를 3D 모델링하는데 인공지능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게임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만나 소통할수 있고 색다른 경험을 통해 무언가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만큼 게임도 유용한 면이 있다. 시간을 정해서 잘 이용한다면 크게 문제가 되거나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참여한다면 게임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그런 콘텐츠가 될 것이다.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다



다양한 게임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서도 유명한 넥슨코리아를 방문했다. 내가 알고 있는 이 회사의 게임은 ‘카트라이더’와 ’FIFA모바일’뿐이었는데, 알고 보니 ‘크레이지 아케이드’ ‘배틀라이트’ ‘바람의나라’ 등등 수십 개가 넘는 게임을 넥슨이 개발했다. 넥슨의 게임들은 대부분 폭력적이지 않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주로 프로그래밍 언어로 ‘C++’와 ‘C#’을 쓴다고 한다. 나는 이번 취재로 코딩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됐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세우고, 고민해 도전하면 내가 원하는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임은 너무 과도하지 않게 스스로 조절하며 즐긴다면 좋은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하면서 친구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며 우정을 쌓을 수 있고,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 때문이다. 넥슨도 이런 점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을 많이 개발했다.

인터뷰하면서 한국인의 게임 이용률이 높은 것을 알게 되었는데 한국인들은 정말 게임을 좋아하고, 즐기는 것 같다. 그래서 한국의 게임 산업이 발달했고 세계적으로도 유명 하다는 생각이 든다. 넥슨은 모바일(휴대폰 버전)과 PC 서비스를 모두 잘 운영하고 있어서 더 좋은 것 같다.

게임은 자신의 연령에 맞추어 사용해야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다. 나는 넥슨을 취재하는 동안 잘 모르고 있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돼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나처럼 많은 사람이 넥슨코리아와 코딩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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